[칭찬신문=이귀순 기자] 때는 2008년, 아직 우리나라에는 1세대 아이폰조차 들어오지 않고 피쳐폰이 유행할 때이다. 한 휴대폰 관련 사이트에 휴대폰은 적어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그 당시 상식으로는 말도 안되는 스마트폰 스펙에 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두께 7mm이하의 초슬림 컴팩트 사이즈
-2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화질
-700GB이상의 내장메모리 용량
-Pmp기능추가
-전자사전, 번역기, 음성번역 기능 추가
-구글어스+세계지도 기능
-철도노선, 비행기노선기능 탑재
-네비게이션기능 탑재
-지상파, 공중파 DMB 전 채널 방송 무료
-3D게임기 기능
-무선 인터넷기능 강화
-액정에 터치스크린 추가
-자신의 신변이나 목숨에 위협을 느낄 경우 휴대폰 맨 위쪽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싸이렌이 전 세계에 3초간 울려 퍼져서 총을 쏠 수 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지극히 평범한 휴대폰의 수준이 이렇게 나오고 있으니 이 글을 읽으며 아마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너무나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스펙이었기에 꽤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휴대폰은 전화나 문자만 보내면 되는거 아니냐, 이건 뭐 컴퓨터도 아니고 MP3도 아니고 디카도 아니고...이거 기다리려면 몇 십년은 기다려야 하겠다, 왜 노트북에다 핸드폰을 박아쓰지 그러냐, 액정 4인치면 너무커서 그거부터 휴대폰이라 부를 수가없다, 7mm라는것부터 오류, 재질은 다이아몬드인가요? 등등 심지어 욕설까지 포함한 수많은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그 후 우리나라에도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되었고, 불과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이 예언글이 무색할 만큼의 스펙을 탑재한 휴대폰을 거의 누구나 가지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터무니없는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로 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개봉 당시는 그야말로 '영화니까~' 있을 수 있는 일들, '만화니까~'상상이니까 가능했던 일들이 세월이 지나고 정말로 하나씩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것을 꽤나 많이 볼 수 있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나이 들어 가면서 실감을 하게 된다.
2020년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
힘들었던 만큼 2021년에는 충분한 보상을 받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
까짓거 말하는데 세금 들겠나.
올해는 가장 먼저 코로나부터 완전 종식됨은 물론, 힘들었던 경제가 살아나서 누구나 풍족하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정치도 안정돼서 우리나라가 세계를 이끄는 1등 국가가 되고, 의학의 발달로 모든 병이 없어지고, 자연재해도 사라지고, 지구의 자연은 깨끗하게 되살아나서 세계 어느곳이나 에덴동산을 방불케 될 것이다. 밤 하늘에는 은하수가 쏟아져 내릴것 처럼 빛나고, 마실 다니듯 은하계를 여행할 것이다.
전 세계의 빈곤국가는 사라지고, 빈부격차도 해소될 것이다. 먹고싶은 것은 손짓 하나로 눈 앞에 펼쳐질 것이고, 가고싶은 곳은 말 한마디 만으로 도착해 있을 것이며, 모든 사람들은 선한 마음으로 걱정없이 천사와 같은 삶을 유지할 것이다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글이 그리 멀지않은 훗날 예언글이라며 성지가 되는 것!
-2021년 첫날 오희숙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