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대로,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대로, 말하는 대로
  • 이귀순 시민기자
  • 승인 2021.01.0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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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펜수채화 창시자 오희숙 작가의 2021년 소망
수성펜수채화 창시자 오희숙 작가의 그림과 글, 오희숙 작가는 켈리그라퍼로서 왕성한 황동을 하고 있다.
수성펜수채화 창시자 오희숙 작가의 그림과 글, 오희숙 작가는 켈리그라퍼로서 왕성한 황동을 하고 있다.

[칭찬신문=이귀순 기자] 때는 2008년, 아직 우리나라에는 1세대 아이폰조차 들어오지 않고 피쳐폰이 유행할 때이다.  한 휴대폰 관련 사이트에 휴대폰은 적어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그 당시 상식으로는 말도 안되는 스마트폰 스펙에 관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두께 7mm이하의 초슬림 컴팩트 사이즈
-2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화질
-700GB이상의 내장메모리 용량
-Pmp기능추가
-전자사전, 번역기, 음성번역 기능 추가
-구글어스+세계지도 기능
-철도노선, 비행기노선기능 탑재
-네비게이션기능 탑재
-지상파, 공중파 DMB 전 채널 방송 무료
-3D게임기 기능 
-무선 인터넷기능 강화
-액정에 터치스크린 추가
-자신의 신변이나 목숨에 위협을 느낄 경우 휴대폰 맨 위쪽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싸이렌이 전 세계에 3초간 울려 퍼져서 총을 쏠 수 있다.

오희숙 작가
오희숙 작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지극히 평범한 휴대폰의 수준이 이렇게 나오고 있으니 이 글을 읽으며 아마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너무나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스펙이었기에 꽤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휴대폰은 전화나 문자만 보내면 되는거 아니냐, 이건 뭐 컴퓨터도 아니고 MP3도 아니고 디카도 아니고...이거 기다리려면 몇 십년은 기다려야 하겠다, 왜 노트북에다 핸드폰을 박아쓰지 그러냐, 액정 4인치면 너무커서 그거부터 휴대폰이라 부를 수가없다, 7mm라는것부터 오류, 재질은 다이아몬드인가요? 등등 심지어 욕설까지 포함한 수많은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그 후 우리나라에도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되었고, 불과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이 예언글이 무색할 만큼의 스펙을 탑재한 휴대폰을 거의 누구나 가지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터무니없는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로 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개봉 당시는 그야말로 '영화니까~' 있을 수 있는 일들, '만화니까~'상상이니까 가능했던 일들이 세월이 지나고 정말로 하나씩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것을 꽤나 많이 볼 수 있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나이 들어 가면서 실감을 하게 된다.

2020년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
힘들었던 만큼 2021년에는 충분한 보상을 받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 
까짓거 말하는데 세금 들겠나.

올해는 가장 먼저 코로나부터 완전 종식됨은 물론, 힘들었던 경제가 살아나서 누구나 풍족하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정치도 안정돼서 우리나라가 세계를 이끄는 1등 국가가 되고, 의학의 발달로 모든 병이 없어지고, 자연재해도 사라지고, 지구의 자연은 깨끗하게 되살아나서 세계 어느곳이나 에덴동산을 방불케 될 것이다. 밤 하늘에는 은하수가 쏟아져 내릴것 처럼 빛나고, 마실 다니듯 은하계를 여행할 것이다.

전 세계의 빈곤국가는 사라지고, 빈부격차도 해소될 것이다.  먹고싶은 것은 손짓 하나로 눈 앞에 펼쳐질 것이고, 가고싶은 곳은 말 한마디 만으로 도착해 있을 것이며, 모든 사람들은 선한 마음으로 걱정없이 천사와 같은 삶을 유지할 것이다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글이 그리 멀지않은 훗날 예언글이라며 성지가 되는 것!

-2021년 첫날 오희숙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