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위선자를 단호히 배척하라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위선자를 단호히 배척하라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1.10.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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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위선자를 단호히 배척하라

 

광자진취(狂者進取), 견자유소불위야(狷者有所不爲也).

 

  광자는 진취성이 있고, 견자는 하지 않는 바가 있다. - <진심장구(盡心章句)> 하편 중에서

 

  사람들은 인정과 도리에 맞고, 안정적이며, 성숙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이런 조건에 걸맞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덜 성숙하고 개성이 강하고 과격한 사람과 사귈지언정 교활하고 거짓으로 가득 한 사람과는 교류하지 않고, 결점이 있는 사람과 사귈지언정 속을 알 수 없는 위선자와 상대하기는 원하지 않는다.

  뜻이 높은 자(狂者)든 자기 뜻을 절대 꺾지 않는 자(狷者)든 그들은 우리가 배척할 대상이 아니다. 전자는 큰소리를 치고, 후자는 무리와 맞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진취적이고 처음 먹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설사 결함이 있다 해도 항상 어떤 기대와 희망을 가져다 준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