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예술로 승화시켜라
삶을 예술로 승화시켜라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2.06.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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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예술로 승화시켜라

 

득지미이유호지락(得至美而遊乎至樂), 위지지인(謂之至人) - 『장자』「전자방(田子方)」

 

  지극한 아름다움을 몸소 깨닫고, 지극히 즐거운 경지에서 노니는 사람을 지인(지인)이라 한다.

 

  인생은 짧다. 하지만 인생이 짧다고 해서 허무감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짧은 인생을 보다 의미 있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장자는 ‘예술처럼 살라’는 매력적인 답을 제시해 주었다. 짧은 인생길에 만약 삶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채롭겠는가.

 

  ‘마음을 만물의 근원에서 노닐게 하는 것(游心於物之初)’이 바로 지극한 아름다움이자 지극한 즐거움이다. 진정으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인생은 진선미(眞善美)가 조화를 이룬 예술과 같다. 이처럼 갖은 욕망과 시비에 초연할 수 있다면 보다 아름답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믿음의 초석을 잃고, 사회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의 영혼은 공허해지고 결국 갖은 욕망으로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러다 보니 현대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돈에 눈이 멀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는 것이다. 사실 인생의 즐거움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다면 삶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장자의 말처럼 정말 예술처럼 아름답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걸림 없는 삶을 마음껏 누려라; 행복한 가정에는 사랑이 넘치고 늘 웃음꽃이 핀다,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