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남들이 무모하다고 할 때, 도전은 시작된다]
전박사의 독서경영 - [남들이 무모하다고 할 때, 도전은 시작된다]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3.06.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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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신문=전형구 논설위원]  『남들이 무모하다고 할 때, 도전은 시작된다』(진용기, 에이원북스, 2023) “군 유일의 중동지역전문가 출신 진용기의 20년 도전과 성취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유명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전했던 한 사람에 관한 기록이다. 그러다보니 평범한 한 개인의 경험 전달을 통해 우리 생활에서 도전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른 나이에 자신만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파이어족'을 꿈꾸고 도전을 한다. 바람직한 일일 수도 있다고 보여 진다. 하지만 비록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면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미래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게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피할 수 없다면 즐겨나 보자’고 말한다. 그리고 가슴 설레는 도전은 그리 거창하지도 그리 어렵지도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저 근처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어느 곳에서든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선택_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라는 주제로 저자가 어떻게 도전을 시작하였으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현실과 꿈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2장은 “기회_주저하는 순간 기회는 날아간다”라는 주제로 저자가 일하는 어디에서도 기회는 있고, 그 기회는 절대 공짜로 제공되지 않으며, 만약 주저하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주고 있다.

3장은 “도전_나만의 에베레스트에 올라서라”라는 주제로 도전의 실행과 자기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에 보이는 회복 탄력성 확보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4장은 “열정_재미없는 ‘필수’보다 재미있는 ‘선택’을 하라”라는 주제로 넘지 못할 한계는 없으며 때론 과감히 현실에서 이탈하여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5장은 “의지_길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가라”라는 주제로 자신의 의지와 주변의 도움을 믿고 도전할 것을 이야기하며, 도전이 계속되는 한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평온하고 안전하다고 한다. 그런데 거센 파도가 위험해 출항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그 배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어떤 조직에서라도 나에게 필요하거나 나에게만 유리한 커리어가 반드시 있고, 또 누군가는 그것을 이미 도전해서 성취한 경험을 갖고도 있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든 적극적으로 내 미래 커리어가 될 만한 것을 찾아내고 도전해서 성취해야 한다. - <프롤로그_피할 수 없으면 즐겨 보자> 중에서

인생을 살다보면 넘어가기 힘든 벽을 만날 수 있다. 그 벽을 넘어가야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제아무리 노력을 해도 현실에선 그 벽을 넘어갈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벽을 뚫어 무너트리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일 순 있지만 그것도 쉬운 방법은 아니다. 결국엔 넘어갈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직진만이 길은 아니다. 막다른 길을 만나면 다른 길로 돌아가고 길이 없음 우회해서 나아가면 된다.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은 시간이니 막다른 길이라고 좌절하거나 힘들어하지 말자. 그냥 현실과 꿈 사이의 난관을 정면으로 마주해 보자. - <선택_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현실과 꿈 사이의 난관을 정면으로 마주할 때> 중에서

목표가 명확하다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이뤄내야 한다. 우린 여러 갈래 길도 만날 수 있겠지만 목표만을 바라보며 달려가야 한다. 때론 목표로 향해 가며 많은 시련을 만나고 많은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주변의 달갑지 않은 시선과 충고 아닌 충고, 실력보단 연차가 중요한 관행, 조건에 맞지 않던 지원공고 등은 어쩔 수 없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어쩔 수 없는 것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만약 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시련은 있겠지만 실패는 없다. - <기회_주저하는 순간 기회는 날아간다_주저할 시간에 꿈을 위해 나아가라> 중에서

미리 계획을 하고 일을 진행한다면 한결 여유롭고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지만, 현실이 항상 그렇게 되진 않는다. 위기의 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일 것이다. 침착함을 바탕으로 현재 눈앞에 펼쳐진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일을 반드시 할 수 있다. 데드라인과 역방향 계획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서 인간은 이성적 사고를 통해 최고의 능력을 보인다. - <도전_나만의 에베레스트에 올라서라; 저력은 위기일 때 발휘된다> 중에서

주어진 삶을 살다 보면 어렵지 않게 장애물을 만나다.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장애물이 있는 반면 혼자 넘지 못해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는 장애물도 있다. 불가능이란 벽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생각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온전한 나의 힘으로 넘어서기 힘들다면 넘지 못했을 때 마주하게 되는 가족이나 동료들의 얼굴을 생각해 보자. 나에게 숨겨졌던 또 다른 힘이 나를 이끌어 줄 것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눠보자. 평소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세상에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다. 때론 혼자 빨리 가는 것보다 여럿이 멀리 가는 것을 선택해야 할 때도 있다. - <열정_재미없는 ‘필수’보다 재미있는 ‘선택’을 하라;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다> 중에서

도전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신기루에 마침내 도달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목표를 선정하고 성취하여 자신 있게 나아갈 힘과 경험이 필요하다. 도전 과정에서 만날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선 이미 경험했던 성취감과 자신감이 큰 힘이 된다. 직업이든 취미든 상관없이 만약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끝까지 빠져보자.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가 되자. 그러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결과를 통해 생긴 지식은 성공적인 도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 <의지_길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가라; 관심 있는 분야라면 흠뻑 젖어봐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몇 년 전 하이브 방시혁 대표는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소명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선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해 습관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 습관이 생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고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중학교 입학식에서 시작된 목표의식이 큰 힘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성공은 큰 목표를 이뤄낼 때 얻는 것일 수 있겠지만 작은 목표를 이뤄냈을 때도 마찬가지로 성공의 희열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작은 목표들을 순차적으로 세우고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목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되면 시간적인 제한을 두는 것이 좋다. 저자가 중학교 입학식 때 꼭 단상에 올라가서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상을 받겠다는 목표가 졸업 전에 이뤄진 것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하다보니 기회가 오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다른 성공 역시 노력하고 준비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선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이 우선이고, 다음으로는 시간을 잘 관리해야만 한다. 누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목표를 향해 나가기위한 투자에 반드시 낭비되는 시간이 없도록 해야만 한다. 다음으로는 건강관리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건강을 잃게 되면 성공을 한다고 해도 느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건강은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인 건강까지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맥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과거에는 학연, 지연, 혈연 등을 앞세워 인맥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핵심적인 키맨(Kye Man)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인맥관리와 더불어 멘토를 만나는 것도 필요하다. 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을 것이다. 꼭 멘토를 만나 성공의 시간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이 평범하지만 특별한 성공의 스토리를 통해 성공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