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치유를 지향하는 ‘365팔팔한의원’ 박준병원장
전인치유를 지향하는 ‘365팔팔한의원’ 박준병원장
  • 이귀순 시민기자
  • 승인 2023.07.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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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걸포동 ‘365팔팔한의원’에서 21세기 허준을 만나다.

[칭찬신문=이귀순 기자] 1999-2000년도에 MBC드라마 중에 구암 허준 선생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세대를 넘어 누군가의 꿈이 되고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향력이다. 당시 시청률 65%에 이르렀던 드라마에서 한의사 허준은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마음의 병까지 치유 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함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박준병 학생의 어린 가슴에도 드라마 '허준'이 뜨거운 동기부여가 되어 허준과 같은 한의사가 되고자 결심하기에 이른다. 목표를 향한 뜨거운 학구열로 마침내 한의사가 되었고 김포 사우동에서 '팔팔한의원'을 개원함과 동시에 한의원에서 가까운 복지관의 어르신들을 진료해 드리는 재능기부와 함께 13년째 매월 10만원씩 후원을 해오고 있다.

사람의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어려운 기관이나 이웃을 돌보는 일에 꾸준히 마음을 담는 것은 드라마속의 허준과 같은 한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던 초심을 잃지 않은 것으로 박준병 한의사의 심성을 보는 것 같아 훈훈하다.

13년 동안 많은 환자들을 만났을 텐데요 언제 한의사가 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나요?
진료실에 들어와 아픈 곳을 말하는 환자들이 다 나아서 웃을 때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 있다고 생각되는 기억은요?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을 찾아온 환자가 있었는데요. 처음 진료실에 들어와 여기 온 것을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왔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다녀보고 치료를 받아보아도 그때 뿐이고 서 있기조차 힘들어서 부들부들 떨고 이명현상과 어지럼증으로 숙면도 못해서 죽고 싶다고 하신 환자분이 지금은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이명현상도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건강을 회복한 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을 해 주셨던 환자분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다양한 환자분들을 만나고 편찮으셔서 오신 분들이 회복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끼기에 한의사로서의 매일의 일상이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김포에서 가장 크고 환자 친화적인 한방병원을 갖추고 '365팔팔한의원'에 가면 아픈 곳이 회복되고 마음도 건강해진다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김포에서 최고의 한방병원이 되기 위한 준비나 계획이 있다면요?
전통 한방은 물론 선배 한의사들이 해왔던 것을 복습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고, 첨단 의료기기의 활용과 면역력을 높여주고 도와주는 약초의 효능에 대한 연구, 적극적인 학회 활동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 등을 접하고 훈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65팔팔한의원'이 어떤 모습으로 다져가실 계획인가요?
최종적으로 저희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의 신체적 병만 치료하는 한의원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 있는 심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마음의 병까지 치유하는 한의원. 이웃과  지역사회의 안녕과 번영에 공헌하는 한의원이 될 수 있도록 다져갈 생각입니다.

 

박준병 대표원장
박준병 대표원장

전인치유를 지향하는 박준병 원장

대화를 나누고 마음이 편안하고 믿어지는 사람을 만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도 이 사람이라면 나를 이해해줄 것 같고 배려를 받을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것이 누구나 가지는 공통적이 생각이라 여긴다. ''365팔팔한의원' 박준병 대표원장이 그런 사람이다.

구암 허준 선생을 롤 모델로 삼은 박준병 원장은 한의사가 된 후 환우들의 마음까지 살피고 보듬는 전인적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과 함께 어우러질 때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필자가 교통사고로 한의원에 다니다 보니 환자의 말을 듣고 마음까지 보듬어 준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었는데 박준병 대표원장을 만나 면담과 치료를 받으면서 원장님에 대한 신뢰가 쌓여 갔다.

육체와 마음은 유기적 관계이기에 신체적 질병이 있는 환자의 사소한 이야기까지 귀 기울여 들어주고 환자에 공감적 경청을 해주는 의사를 만난다면 불안과 긴장을 가지고 있을 환자는 마음이 평안해 지고 의사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어 플레시보 효과도 나타날 것이다.

선한 마음으로 한자들을 맞이하는 박준병 대표원장의 전인적인 치유가 김포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 생활질병 치료는 물론 난치병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365팔팔한의원'에 가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퍼뜨리는 '365팔팔한의원'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