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직장인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월급 세팅법]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전박사의 독서경영 - [직장인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월급 세팅법]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3.09.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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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금융교육 일타강사가 알려주는 판을 뒤엎는 직장인 투자법
전형구 박사
전형구 박사

[칭찬신문=전형구논설위원] 『직장인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월급 세팅법』(송영욱, 새빛, 2023) “해커스 금융교육 일타강사가 알려주는 판을 뒤엎는 직장인 투자법”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금융전문가인 아빠가 최근 직장에 입사한 딸과 아들에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월급세팅의 실전 노하우를 1:1 과외 하듯이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금융 분야에서 20년 동안 일해 온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월급세팅’이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월급세팅은 크게 통장관리, 투자관리, 자산관리 등 세 파트로 구성되며 노하우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탄만 늘어놓는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에게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 ‘되는 방법’을 찾아서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자는 안 된다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된다는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통장관리”라는 주제로 직장인이 안정적인 돈 관리를 위해 어떻게 월급세팅을 할 것인가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돈을 모으고 불리는 3가지방법을 알려준다. 파트 2는 “투자관리”라는 주제로 큰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큰 손실이 날 수도 있는 상품에 대한 투자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종잣돈 마련 시 나에게 맞는 월급 포트폴리오를 알려주고 있다. 
  파트 3은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나의 목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자산관리의 기준과 나만의 재무제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현금수지표와 자산상태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나의 현금수지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저는 동기들보다 일찍 직장에서 퇴직했지만, 직장인으로 살 때보다 수입이 좀 더 높아졌고, 나를 위한 시간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퇴직 전 미리 준비하여 매월 직장인과 비슷한 수준의 수입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퇴직 후에도 경제적 불안감 없이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를 차별화시킨 수익성 콘텐츠가 있고, 일하지 않을 때도 그 콘텐츠가 월급과 같은 수입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에 대한 나만의 규칙, 행복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만들고, 실행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직장인 입장에서 주로 현실적인 자산관리의 기준과 실행방식을 중심으로 쓰였습니다. - <프롤로그_직장 퇴직 후 수입이 더 늘어!> 중에서

  직장인은 회사일로 바쁘기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단정 짓지 마십시오. 기회는 직장인에게도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다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기회가 와도 그 ㄱ시회를 낚아챌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기회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기회를 포착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기회를 포착할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평소에 공부해 놓는 것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 금리가 떨어지면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주식시장 전망이 좋은지, 채권시장 전망이 좋은지 등등 평소에 공부해 놓아야 합니다. 책을 통해 공부할 수도 있고, 좋은 전문가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가이드로 하여 따라 하시면 됩니다. - <통장관리_부자DAN를 만드는 월급세팅; 직장인이 부자되긴 너무 어려워!> 중에서 

  투자성향은 위험 감수수준에 따라 위험회피형, 위험선호형, 위험중립형으로 나눌 수 있어. 위험회피형은 손실위험을 극도로 꺼려하는 사람이야. 손실이 나면 잠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 받다면 위험회피형이라고 생각하면 돼. 반면에 위험선호형은 ‘뭐, 투자하다 보면 원금이 크게 깨질 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 그리고 위험중립형은 위험회피형가 위험선호형의 중간쯤 되는 유형이지. 
  손실비율로 표현한다면? 원금보장을 중시하나 어쩔 수 없이 손실이 나더라도 5% 미만의 작은 손실만 감수할 수 있다면 ‘위험회피형’, 원금보장에 집착하지 않고 10% 미만의 손실까지는 감수 할 수 있다면 ‘위험중립형’, 고수익이 가능한 경우 10% 초과 손실도 감수할 수 있다면 ‘위험선호형’이라고 보면 돼. 위험회피형은 5% 미만의 손실만 감수하므로 목표수익률도 5% 미만으로 잡아야 하고, 위험중립형은 10% 미만의 손실만 감수하므로 목표수익률도 10% 미만으로 잡아야 하고, 위험선호형은 초과손실도 감수하므로 목표수익률도 10% 이상 잡을 수 있다고 보면 돼. - <투자관리_나만의 월급포트폴리오는 바로 이것!; 매월 5% 수익만 나면 만족합니다> 중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다가 실패한 후 후회하고 수습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속담을 알고 있지만 이 속담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해야 할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다가 시험을 망친 후에 후회합니다. 운동해야 할 직장인이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하다가 비만이 된 뒤에야 운동을 시작합니다. 몸이 좀 안 좋은데도 일만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합니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야 하듯, 더 나빠지기 전에 당신의 자산검진부터 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하듯, 정기적으로 자산검진도 필요합니다. 자산검진은 자산에 ‘이상신호가 오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자산검진이라고 하여 너무 어려워할 것도 없습니다. 자산, 소득, 지출만 잘 살펴보면 됩니다. 자산검진 결과를 기준으로 당신의 가계가 건전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고,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자산관리_건강검진은 받으면서 자산검진은 왜 안 해?; 피 같은 내 돈, 이상신호로 오기 전에 준비해야!> 중에서 

  매일 가계부는 쓰기 힘들지만, 한 달에 한 번 현금수지표와 자산상태표는 꼭 작성해야 합니다. 매월 수입 및 지출관리를 위해 3개의 통장(수입통장, 지출통장, 투자통장)으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현금수지표와 자산상태표는 매달 한 번씩 작성해야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작성하는 날짜는 매달 말일이 좋습니다. 매달 말일 기준으로 작성해야 월별 비교도 용이하고, 연간 비교도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두 가지 미션을 드립니다. 첫째, 당신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는 월급세팅을 지금 당장 하십시오. 둘째, 한 달에 한 번 현금수지표와 자산상태표를 작성하십시오. 당신의 미래는 이것을 달성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 <자산관리_한 달에 한 번, 이것만 작성해도 부자!; 갑돌이는 언제 결혼할 수 있을까?>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월급관리는 테크닉이라고 한다. 테크닉은 처음에는 어리숙해도 오래 하면 할수록 능숙해진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월급세팅을 그저 배우는 데 그치지 말기를 저자는 권하면서 3년만 월급세팅에 몰입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3년만 유지하면 30년이 평탄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초보 직장인이 최고 전문가의 족집게 상품에 가입했다고 성공투자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은 최고 전문가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이 답이다. 남이 만든 기준으로는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자기만의 월급세팅 기준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해 주고 있다. 

  월급관리의 테크닉은 ‘월급세팅’을 잘하는 것이다. 월급세팅은 우선 수입, 투자(저축), 지출의 비중을 결정하고, 각각의 항목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책은 월급세팅을 잘하기 위한 테크닉을 통장관리, 투자관리, 자산관리로 구분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월급관리의 기준을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그것을 참고로 개인별 상황에 맞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알려준다. 왜냐하면 통상적인 월급관리 기준보다 자신만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자신만의 월급관리 기준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월급관리의 테크닉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월급관리의 기준을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남이 만든 기준은 나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주도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반드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매월 ‘실행’해야 한다. 그 실행방법은 매월 월계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직장인 재테크의 동기만 부여하는 책이 되기를 희망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바로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실용서가 되기를 희망한다. 직장인의 월급관리를 위한 기준과 실행 방법에 대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재테크 초보인 직장인도 ‘그동안 왜 돈이 모이지 않았는지? 왜 불어나지 않았는지? 앞으로 어떻게 모으고 불려나갈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실행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이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주는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