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삶을 바꾸는 아침 첫생각]
전박사의 독서경영 - [삶을 바꾸는 아침 첫생각]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3.1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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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논설위원​
​전형구논설위원​

 

[칭찬신문=전형구논설위원] 전박사의 독서경영 - <삶을 바꾸는 아침 첫생각>
<삶을 바꾸는 아침 첫생각>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히스이 고타로       출판사 : 크리스마스북스

  “매일 찾아오는 아침이지만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도전이 필요하다.”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는 이 책은 오늘이라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멋진 선물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곁들여 들려주는 이야기는 특별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사소한 일상들로 그 속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쓰면서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났고, 새로 발견한 아침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산사에서 ‘놀라운 아침의 힘’을 경험한 이후에는 그 지역이 아침에만 보여주는 표정을 보기 위해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반드시 아침 4시에 일어나 산책을 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홈페이지 회원 3만 명에게 매일 무료로 ‘3초 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를 발송하며 아침의 가능성과 희망을 열정적으로 전파해오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여행이란 새로운 경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12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두 번째 장은 “시간을 얻는 자가 결국 모든 것을 얻는다”라는 주제로 12가지 소소하지만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장은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하여 역시 12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장은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아직 미래가 남아 있다”라는 주제로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새로 태어납니다.
  十月十日(열달 열흘)이라고 써서 朝(아침).
  아침이 올 때마다 우리는 다시 태어납니다.
  아침 ‘朝’라는 한자에는 ‘十月十日’이라는 글자가 숨어 있습니다.
  나를 바꾸는, 설레는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그 페이지에 적힌 말을 그날 하루 깊이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오랜만에 또다시 가슴을 뛰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창업한 지 150년이 넘는 이탈리아의 모자 회사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이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앗습니다.
  “모자를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는 한 마디로 대답했습니다.
  ”거울 앞에서 쓰지 마세요.“
  모자를 잘 스는 방법은 거울을 보며 쓰지 않는 것이랍니다. 거울을 보고 멋있게 모자를 쓰려는 시점에서 이미 당신은 모자와 기 싸움에 밀리고 있다고, 이런 말을 매장의 영업사원이 할 정도니 역시 장인의 나라 이탈리아입니다. - <여행이란 새로운 경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_당신이 당신으로 되는 것> 중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지요. 무수한 방법론과 요령들이 떠다닙니다. 그런데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엄마는 책을 읽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서점으로, 도서관으로 끌고 다닙니다. 독서 지수며 독서 지도사에, 떠들썩한 책 관련 행사도 많고 지원도 많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책과 나, 그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하는 시간입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상입니다. 독서는 자신의 존재 근거와 논리를 확인하고 구축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생각들을 접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읽은 것을 자신의 생각이라고 ㅌ착각하는 것입니다. 쇼펜하우어가 말했듯 ”독서는 자신의 머리가 아닌 남의머리로 사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여행이란 새로운 경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_지금 읽은 것이 당신의 미래> 중에서

아침에 일직 일어나는 사람치고 과거에 의지하고 과거에 젖어 사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침은 지금의 나, 지금의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게 만들어줍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은 미래를 거정하지 않습니다. 집중하고 몰입하는 지금이 쌓이면 자연스레 미래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들을 핑계로 주저앉으려 하지 말고 나를 열어젖힙시다. 지금,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요? 용기 있게 나를 만납시다. 고민하고 번민해봐야 고작 우리는 무덤으로 갈 뿐입니다. 무덤으로 가기 전에 일생에 한 번쯤은 나를 정말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요? - <시간을 얻는 자가 결국 모든 것을 얻는다_자연스레 미래가 된다는 것> 중에서

  한 번이라도 좋으니 아침에 ‘반할’ 기회를 자신에게 선물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아침에 이직 일어나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출장까지 까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산책한다고 하면 ‘지독한 아침형 인간’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원래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심한 올빼미형이었습니다. 그저 아침에 반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에 지각하지 않는 것처럼, 아침에 반했기 때문에 아침과 빨리 만나고 싶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일직 일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 <시간을 얻는 자가 결국 모든 것을 얻는다_아침에 ‘반할’ 기회> 중에서
  
  힌두교에서 예로부터 전해지는 얘기에 이런ㄴ내용이 있습니다. 신들은 지구를 창조하면서 인간에게 행복을 찾아내는 모험을 시키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구상의 어딘가에 행복을 숨겨두었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어디에 숨겼을까요?
  행복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있으니까요. ‘Heart(마음)’ 속에는 ‘He(창조주)’의 ‘art(예술)’이 숨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신의 예술’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 한다_행복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중에서
  
  아침에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는 기분을 아시는지요?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면, 하루를 미리 정성껏 준비한다는 느낌에 여유만만해집니다. 배우 아이카와 쇼는 원래 전형적인 야행성이었지만, 결혼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로 생활 리듬을 완전히 바꿨다고 합니다.   저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3억’을 버는 셈이다》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인생의 목적이 명확해진다. 긴장감이 높아지면 의욕이 생기니 지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고,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사람에게도 여유가 생긴다. 아침의 조용한 시간은 감성을 날카롭게 만들어 좋은 영감도 떠오른다. 게다가 몸과 마음도 젊어진다.” -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는 기분> 중에서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 한다_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삶에는 영원한 어둠도, 계속되는 빛도 없다. 항상 아침이 온다는 사실만 분명하다. 아침이야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선이며 앞으로의 운명이 숨겨진 미지의 영역이다. 우리가 아침 시간의 맑은 기운과 깨끗한 정신을,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늘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일찍 일어나 새벽시간을 자신을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오후의 시간의 두세 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전 모 기관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영자들의 아침 기상시간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평균 기상시간이 오전 3시 5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신문보기, 어학공부, 독서 등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데 최소한 2시간 이상을 일찍 일어나 활용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자기 자신의 계발이 한 기업을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먼저 먹는다.’라는 격언을 흘러듣지 말아야 될 것이다.    

  매일 아침 눈 떴을 때, 오늘 하루를 선물 받았다는 고마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침 일찍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를 먼저 던지기를 권하고 싶다. 본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오늘 하루는 또 누구를 기쁘게 해 줄까?”라는 고민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기를 바란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 자기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