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안방환의 조직역량에 사이다를 더하라
전박사의 독서경영 -안방환의 조직역량에 사이다를 더하라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19.03.04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칭찬신문=전형구 논설위원] 『안방환의 조직역량에 사이다를 더하라』 [안방환, ㈜새로운 사람들, 2019] “직장인의 자기계발서”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저자가 6년 동안 기업과 단체에서 강의하였던 동기부여 메시지를 정리한 것이다.

안방환의 조직역량에 사이다를 더하라
안방환의 조직역량에 사이다를 더하라

그동안 저자는 이포스터와 주간경영 포스터를 통해 자기계발, 인적자원관리, 친환경, 품질관리, 현장개선, 안전문화, 창의개선, 고객만족, 직장예절 등 다양한 주제를 포스터, 플래시, 팝업 등의 형태로 정리하였다.

이 자료를 공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구성원들의 교육과 동기 부여를 위한 수단으로 널리 활용해 오고 있다.

이 책은 조직역량을 계발하고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개인이 모여 조직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본이 준수되는 조직, 끊임없는 혁신과 비전을 통하여 성과를 올려야 하는 조직의 목표는 효과적인 팀워크와 의사소통, 그리고 조직 내의 인간관계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정신무장의 중요성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흔들릴 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21가지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제2장은 “혁신의 비전으로 성과를 관리하자”라는 주제로 17가지 소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제3장은 “함께 꿈꾸는 조직으로 거듭나자”라는 주제로 1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제4장은 “팀워크와 공감으로 협력하고 소통하자”라는 주제로 39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제5장은 “불확실성 시대에 대처하자”라는 주제로 25가지 소주제를 통해 불확실성을 대비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6장은 “고객 지향의 윤리와 철학을 갖추자”라는 주제로 9가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기본(基本)이란 ‘사물이나 현상, 이론 시설 따위의 기초와 근본’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는 기본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늘 새로운 것에만 가치를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도 역시 기본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기본이 없으면 새로움도 없고 기본이 무너지면 사회를 지탱할 수 없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기본으로 돌아가 기본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하세요. - <제1장 흔들릴 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_Back to the basic!> 중에서

1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고, 10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고, 평생의 계획은 사람에게 투자하라고 합니다. 기업은 창의적인 인재육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사람에게 투자하지 않는 기업은 그들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조직 구성원 또한 배움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숨겨진 자신의 능력을 끌어내고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자원이 될 수 있어야만 조직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1장 흔들릴 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_평생의 투자는 인재육성> 중에서

남극 대륙의 황제 펭귄은 무리를 짓지 않으면 죽고 만다고 합니다. 수천 마리의 수컷 펭귄들은 함께 몸을 움츠리고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냉혹한 추위를 견디는 것이죠. 그들은 번갈아 가며 무리 바깥쪽에 서고 안쪽에 있는 펭귄들은 그동안 잠을 잔다고 합니다.

펭귄에게 배우는 상생의 팀워크,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교훈입니다. - <제2장 혁신의 비전으로 성과를 관리하자_펭귄에게 배우는 상생의 팀워크> 중에서

비전은 5~10년 동안 우리 조직이 이루어야 할 꿈이 실린 목표이며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조직의 비전이 명확히 설정되어 있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프랑스의 문학인 생텍쥐페리는 배를 만드는 방법보다 배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제2장 혁신의 비전으로 성과를 관리하자_목표보다는 동기부여가 우선이다> 중에서

비전이란 우리가 바라는 바림직한 미래상으로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계량화된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비전이 있어야만 정확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방향을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집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집중이란 한 가지 일에 모든 걸 쏟아 붓는다는 뜻입니다. 열정적으로 집중의 힘을 발휘할 때 최선의 결과가 나옵니다. 늘 변화의 흐름을 주시하고 적절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사람만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제3장 함께 꿈꾸는 조직으로 거듭나자_비전, 집중, 그리고 변화> 중에서

공자님 말씀인 『논어(論語)』에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즐기는 사람은 일에 대한 어려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창조적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제3장 함께 꿈꾸는 조직으로 거듭나자_즐기는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을 이긴다> 중에서

탈무드에 “새장으로부터 도망친 새는 붙잡을 수 있으나 입에서 나간 말은 붙잡을 수 없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같이 입에서 떠난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에 신중하기 않으면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거미는 자기 입에서 나온 거미줄로 집을 짓고 살지만, 인간은 입에서 나온 말로 환경과 운명을 만들고 살아갑니다. 따라서 말은 한 번 내뱉으면 다시 담을 수 없기에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 <제4장 팀워크와 공감으로 협력하고 소통하자_입에서 나온 말이 환경과 운명을 만든다> 중에서

“적을 없애는 방법은 친구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에이브러험 링컨은 말했습니다. 링컨은 자신에게 험담을 하며 반대하던 사람들을 모구 각료로 임명하여 친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100명의 친구보다 1명의 적이 더 무서운 것입니다. 불필요하게 적을 만들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나에게 가장 비판적인 사람이 누구인지 찾고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십시오. 1명의 적을 우호적으로 만들면 100명의 친구가 생기는 것입니다. - <제4장 팀워크와 공감으로 협력하고 소통하자_적을 없애려면 친구로 만들면 된다> 중에서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를 맞이하면 절망부터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길을 가다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 말하고 강자는 디딤돌이라 말한다.”고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위기가 나타나면 피하면서 그 시기만 모면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위기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어야겠습니다. - <제5장 변화와 리스크를 안전하게 관리하자_똑같은 돌이라도 약자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강자에게는 디딤돌이 된다> 중에서

차별은 불평등의 의미로 시작하고, 차이는 평등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회사 조직은 출신과 학력 그리고 문화가 다른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성과를 만드는 공동체입니다.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통해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받아야 할 기업환경에서 차별이란 기업 스스로 몰락의 길로 향하는 것입니다.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는 조직문화, 성공하는 기업화의 출발점입니다. - <제6장 고객 지향의 윤리와 철학을 갖추자_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는 조직문화>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책 전체 내용에서 글씨가 많지 않다는 것과 그림을 통해 빨리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의 핵심은 조직역량을 계발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학습지침서이다.

전형구 논설위원
전형구 논설위원

최근 직장인이나 일반인들 사이에서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자기계발을 하는 목적은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짧고 간단하지만 전해주는 메시지는 자기계발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역시 실천이 가장 문제가 될 것이다. 아는 것을 실천하기를 강하게 권하고 싶다.

책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수적천석은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엔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뜻이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적천석과 같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따라서 기업이나 조직 안에서 독서토론, 세미나, 워크숍, 분임토의 등을 위한 텍스트로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조직을 이해하고 기업문화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려는 예비 직장인의 필독서로도 유용할 것이다.